top of page

【작품명】⑨ 풍경

寺田.png
테라다 사카에(SAKAE TERADA)
후쿠오카현 출생
1949-
【작품에 관하여】
거리의 경관 속에, 돌로 만들어진 형태를 놓아 본다. 그 모습은 보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주고, 먼 기억 속에서 그리워, 그리고 어딘가 기억이 있는 모습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그것은 하늘에 떠있는 구름, 푸른 잎이 넘치는 나무들, 마음 진정 숲과 숲, 그것에 왠지 맛있을 것 같은.
그런 사람과 모양을 어지럽게 묶어 부드럽게 감싸는 공간이 새로운 풍경으로 거기에 나타날 것이다.

 

【제작】'92 요네코 조각 심포지엄
​ 【회기】1992년 7월 19일~8월 27일

寺田2.png
寺田3.png
【'92 요네코 조각 심포지엄에 참가해】
한여름 경험

한여름, 끝났구나. 요나고·후쿠오카·사쿠라와 왕복 2500킬로. 짐차에 흔들리고 집에 닿아도 몸의 바닥에서 진동이 빠지지 않고 잠들어도 몸은 계속 달리고 있다. 깨어나자마자 잔디깎기. 50일의 부재중에 주위는 허리의 높이까지 풀이 생기고 있었다. 깎아도 몇 번이라도 재생하는 풀의 굉장함. 식물이 재생의 힘을 그 종자에 내포하는 것처럼, 나도 뭉치 사이의 휴식 후, 다시 다음 프로젝트를 향해 싹트고, 나뭇잎을 늘려 가자.

설치를 마친 작품 앞에 서있을 때, 도대체 이것은 무엇일 것이다. 라는 생각에 빠진다.

멀리 일본해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의 그분으로부터 바람을 타고 옮겨진 씨앗이, 지금, 바로 싹기 시작한 곳인가. 지중 깊이 잊혀진 생명이 지상에 그 부활의 표시를 드러낸 곳일까. 여러가지 생각이 상기되어, 차례차례 머리 속을 둘러싼다. 눈앞에는 확실히 돌덩어리에 불과한 것이 서 있다. 그것은 내가 조각한 모양에 틀림없지만, 여기에 세웠을 때부터 이미 내가 생각하는 작품의 범주에서 튀어나와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과연 이것을 내가 정말 조각했을까.

최근 몇 년 후, 작품의 설치를 마치자마자, 이것은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니라 자연의 큰 힘이 그 대신으로 여기에 세워진 것이 아닐까, 그리고 자신은 단순한 기술 (일부)의 대행자에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해 온다. 주위를 비추는 거울 곡면은 곡선 거울처럼 한 걸음 앞의 세계를 비추고 있는 것은 아닐까. 거기에는 인치가 미치지 않는 미래에 대한 순간을 엿볼 수 있다.

더웠다. 매일 숙소와 현장과의 왕복에만 끝난 40일간. 수영복도 기다려왔는데. 이번 요나고에 왔을 때에는 더 다양한 경치를 자신의 마음 속에 도입해 버린다. 그리고 돌 앞에 서면 카미는 거기에 있을까.

 
bottom of page